네이버는 검색 포털로 시작해 AI, 콘텐츠, 커머스, 클라우드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하며 국내 대표 빅테크 기업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특히 2025년 현재, 자체 개발한 초거대 AI 모델과 일본을 비롯한 글로벌 진출 확대, 클라우드 시장 확대 전략이 실적 반등의 핵심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AI 플랫폼 중심 전환, 일본 웹툰 시장 장악, 클라우드 산업 확장을 통해 본 네이버 주식의 중장기 전망을 분석해보겠습니다.
AI 플랫폼 전환 가속화와 기술 경쟁력
네이버는 자체 초거대 AI 모델인 ‘하이퍼클로바X’를 바탕으로, 검색, 커머스, 광고, 생산성 도구 등 다양한 서비스에 AI를 접목하고 있습니다. 특히 2024년 도입된 서치GPT는 기존 키워드 검색 중심 서비스를 대화형 검색으로 전환하며 사용자 만족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AI의 핵심 기술을 자체 내재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글로벌 기업에 의존하지 않는 독립 생태계 구축이라는 전략적 의미가 큽니다. 실제로 하이퍼클로바X는 기업 고객 대상 API로도 출시되어, B2B 수익화 기반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AI를 중심으로 한 검색 고도화는 광고 효율 개선, 커머스 전환율 향상 등 플랫폼 전반의 수익성 제고로 이어지며, 장기적인 실적 성장의 핵심 축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네이버는 2025년 기준, AI 연구 인력을 추가 채용하고 있으며, 생산성 플랫폼 ‘웍스모바일’에도 AI 기반 자동화 기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일본 시장 공략과 콘텐츠 수익 확대
네이버는 웹툰, 웹소설,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중심으로 일본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으며, 이 분야에서 확실한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라인 망가(웹툰 서비스)는 일본 내 1위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고, 매출 또한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 중입니다. 네이버웹툰은 전 세계 1억 명 이상의 MAU(월간 사용자 수)를 보유하고 있으며, IP 기반 콘텐츠 제작 및 영상화 사업까지 확대되고 있습니다. 일본뿐 아니라 미국, 동남아 시장에서도 웹툰 수익화가 본격화되며, 글로벌 콘텐츠 매출 비중이 50% 이상으로 높아진 상황입니다. 특히 2025년 상반기 기준으로 일본 도쿄증시 상장을 목표로 한 네이버웹툰 IPO 계획도 다시 부각되고 있어, 이는 기업가치 재평가의 트리거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콘텐츠 수익은 광고·페이·커머스와의 시너지로 확장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플랫폼 전체 생태계 강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클라우드 사업 성장과 수익 다변화
네이버는 네이버클라우드를 통해 국내 클라우드 시장의 강자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특히 공공시장·기업시장 특화 전략으로 입지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2025년 현재, 정부·지자체·공기업 중심의 대규모 수주 확대가 이어지고 있으며, AI 연계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으로 경쟁사 대비 차별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또한 자체 데이터센터인 ‘각 세종’과 차세대 데이터센터인 ‘각 춘천2’를 통해 안정적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AI·보안 기능이 통합된 PaaS 모델을 통해 기업 고객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클라우드 부문은 아직 전체 매출 비중이 크지 않지만, 수익성 높은 장기 사업 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자회사 네이버클라우드의 독립 IPO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어 미래 가치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사업으로 평가됩니다. 네이버는 AI와 클라우드를 묶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통합 솔루션으로 제공함으로써, 단순 검색 기업에서 B2B 테크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하고자 하는 중장기 전략을 추진 중입니다.
네이버는 2025년 현재, AI 기술 강화, 콘텐츠 수익 확대,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 사업 다각화라는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재도약을 준비 중입니다. 단기 실적 개선뿐 아니라, 구조적 성장 기반을 갖춘 만큼 중장기 투자 관점에서 긍정적인 신호가 많습니다. 저평가된 기술주나 콘텐츠 기반 플랫폼 기업에 관심 있는 투자자라면, 지금의 네이버를 재조명하고 장기 포트폴리오에 편입할 시점을 고민해볼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