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기상어’로 세계적인 인기를 끌며 글로벌 키즈 콘텐츠 시장에서 입지를 다진 더핑크퐁컴퍼니는, 자체 캐릭터 IP를 기반으로 다양한 콘텐츠 확장과 글로벌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2024년 이후 실적 개선과 함께 수익구조가 강화되며 흑자전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이 글에서는 더핑크퐁컴퍼니의 IP 수익모델, 콘텐츠 사업 확대 전략, 그리고 주식시장에서의 중장기 투자 전망을 종합 분석해보겠습니다.
글로벌 IP 사업모델의 성장 가능성
더핑크퐁컴퍼니는 ‘핑크퐁’, ‘아기상어’, ‘호기’ 등 인기 캐릭터를 기반으로 한 IP 중심 콘텐츠 기업입니다. 특히 ‘아기상어’는 유튜브 역사상 최다 조회수 기록(150억 회 이상)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 일본, 동남아 등지에서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의 핵심 수익원은 IP 라이선싱과 유튜브 광고 수익입니다. 유튜브 채널은 글로벌 다국어 자막과 더빙을 통해 지속적으로 확장 중이며, OTT 콘텐츠 공급, 출판물 제작, 완구·의류 등의 라이선스 수익으로 사업을 다변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한 캐릭터 협업과 IP 사용권 판매도 확대되고 있어, 콘텐츠 하나로 다수의 매출원을 확보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습니다. 이러한 비즈니스 모델은 넷플릭스·디즈니플러스 등 OTT 플랫폼과의 연계를 통해 지속적인 캐릭터 노출과 브랜딩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습니다. 즉, 고정 팬층이 있는 글로벌 IP는 꾸준한 수익을 발생시키는 자산으로서, 더핑크퐁컴퍼니의 장기적인 수익 기반으로 기능하고 있습니다.
콘텐츠 확장 전략과 사업 다변화
더핑크퐁컴퍼니는 단순 유튜브 콘텐츠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포맷으로 콘텐츠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2023년 개봉된 장편 애니메이션 ‘아기상어 극장판’은 국내외에서 흥행하며 극장 수익 + OST 판매 + 상품화 수익 등 다방면에서 성과를 냈습니다. 이 외에도 메타버스 콘텐츠, 모바일 게임, 교육용 애플리케이션 등 디지털 융합 콘텐츠로 진출하면서 어린이용 콘텐츠의 경계를 넓히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B2B 중심의 키즈 브랜드 협업을 강화하고 있으며, 유아용 식품, 생활용품 등과의 공동 마케팅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콘텐츠 제작 역량 또한 향상되어, 자체 기획 애니메이션뿐 아니라 글로벌 방송사 공동 제작 프로젝트도 진행 중입니다. 이로 인해 북미·유럽 시장 진출 기반이 더 넓어졌으며, 글로벌 키즈 시장에서 브랜드 가치 상승 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콘텐츠 확장 전략은 향후 신규 캐릭터 IP 추가, 성인향 캐릭터 시리즈 도입 등으로 연결되며, 기업 전체 포트폴리오의 안정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실적흑자전환과 주가 흐름
더핑크퐁컴퍼니는 2022~2023년까지는 콘텐츠 제작비용 증가와 투자 확대에 따라 연속 적자를 기록했지만, 2024년부터는 수익 구조 안정화와 비용 효율화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2024년 연결 기준 매출은 약 550억 원, 영업이익은 약 40억 원 이상으로 추정되며, 특히 라이선싱 매출 증가와 디지털 광고 수익 회복이 실적 개선의 주된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2025년 상반기에도 유사한 흐름이 지속되고 있으며, 특히 ‘핑크퐁TV’, ‘아기상어 클럽’, ‘세계여행 시리즈’ 등의 유튜브 콘텐츠가 조회수 상승세를 보이면서 광고 단가(CPM)도 회복되고 있습니다. 주가는 한때 고점 대비 크게 조정을 받았지만, 실적 개선 흐름과 캐릭터 IP의 지속적인 인지도 유지 덕분에 점차 반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콘텐츠 가치의 재평가와 함께, 중소형 콘텐츠주의 회복 흐름 속에서 더핑크퐁컴퍼니의 반등 여력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더핑크퐁컴퍼니는 아기상어라는 글로벌 캐릭터를 보유한 콘텐츠 IP 전문 기업으로, 유튜브와 OTT를 중심으로 꾸준한 수익을 올리고 있으며, 콘텐츠 포맷 다변화와 글로벌 진출 전략으로 장기 성장이 기대됩니다. 실적이 개선되고 흑자 구조로 전환된 만큼, 저점 구간에서의 접근은 중장기 투자자에게 유효한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키즈 콘텐츠 산업의 흐름과 IP 활용도를 함께 주시하며 투자 판단을 이어가는 것이 바람직합니다.